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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에 사는 친구보러 광장코아에 방문했어요. 광코에는 워낙 핫플이 많지만, 이곳에 오래살아온 고인물 친구덕에 가게고민없이 방문했답니다. 해적이라는 조개구이 맛집이에요 ㅎㅎ

친구말로는 버터새우구이, 오도리도 맛있다고합니다.






오후 5시30분에 오픈한다길래 시간맞춰서 도착,, 못했습니다. 6시 다돼갈때쯤 도착했는데 사장님도 저랑 비슷하게 출근하셨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이겠죠?ㅠ 여기원래 굉장한 핫플이라는데, 조금 늦게 오픈하시는거보고 마음이 안좋았어요. 주변 가게들도 대부분 문닫았더라고요.


 

 

 

 

/주소: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344길 15
/ 매일 17:30 - 02:00
/ P.H 050714126893







매장에는 테이블이 4인석 기준으로 10개 가까이 있어요. 생각보다 넓어서 다른 사람들과 2m 이상 거리두기에 괜찮겠더라고요. 저희는 첫 손님이어서 맘에드는 구석자리에 위치했습니다. 

화장실도 가게안에 위치해있다는게 특히 맘에들어요. 물론 남녀가 같이 사용하는 구조라서 사람많을때 이용하기는 좀 불편하겠다 싶었지만요.

 

 

 

 

 


쟁반 모듬 조개구이 (대) : 55.0

3명이서 왔는데도 중자 사이즈를 추천하시는 사장님의 양심있으신 모습에, 고민없이 대자를 선택(?)했습니다. 조개구이 자주 못먹지만 한번 먹을때 양껏 먹을겁니다. 

시켜본 결과, 사장님 말씀을 들어도 좋았겠다.. 싶어요(양이 상상초월 푸짐하거든요)

 





 

기본 반찬인 오뎅국, 다시마무침, 삶은 고디, 오징어무침이 제공됩니다.

다시마랑 고디는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요. 오뎅탕은 2번을 리필했습니다. 뜨거우니까 충분히 식혀서 드세요.

오징어 무침은 식초향이 너무 세서 오징어킬러인 저도 잘 손이 안가더라고요.

 

 

 

모듬조개구이 大 55,000원

세상 푸짐한 양에 깜짝놀랐습니다.

물가비싼 포항 한O령 조개구이는 자주갔었는데, 거짓말 안치고 거기보다 양이 최소2배는 많았습니다. 거기 중자 가격이나 광코 해적 대자 가격이나 거의 비슷했던걸로 기억해요. 한O령 중자보다 2배많은 양이에요. 입이 떡-벌어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네요


 

 

 

불판위에 빠르게올려 구워줍니다.
조개껍데기에서 조개살이 분리되면 한 번만 잘라서 먹어주면돼요. 금방금방 익어서 후루룩 먹기 좋아요. 조개껍대기를 수시로 비워주는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요리를 직접 먹는다는게 뭔가 캠핑온 기분도나서 좋더라고요.

 

모짜렐라 치즈도 빨리 녹아줬으면 하네요.

 

 

 

 

한 판 꽉꽉 채워서 구워주고도 2번은 더 먹을 양이 남아있어요. 이렇게 푸짐하게 남아있는 조개는 또 처음이라 흐뭇하게 사진한 번 찍어줬네요. 가성비가 다른 조개구이 가게들은 따라올 수 없어요. 네이버 검색어에 광장코아를 검색하면 왜 해광장코아 해적이라고 관련검색어에 뜨는지 알겠더라고요.

 

 

 

 

 

 

 

키조개랑 은박도시락이랑 나란히 지글지글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완전 신나다못해 흥분되더라고요.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체험하러 또가고싶네요. 은박지에 담긴 양념이랑, 키조개에 뿌려진 양념이 달라요. 은박지는 토마토 소스고 키조개는 초장이 뿌려져있어요.

초장에 찍어먹다가 다른맛이 먹고싶다면 간장도 괜찮고, 은박지 양념도 괜찮아요. 치즈 둘둘 감아서 한입하세요.

 

아진짜 너무너무너무 x 3000번 맛있어요 ㅠ

 

 

 

 

 

 

조개구이로 배가 너무 불러버려서 2차는 간단한 안주로 골랐습니다. 도저히 묵직한 애들은 못먹겠더라고요. 노가리 브라더스로 이동해서 짝태구이를 시켰네요. 광장코아 해적에서만 가능한 체험이죠. 추가안주 없이 오로지 조개로만 배가 가득 불러온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체험인지 몸소 겪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오로지 조개로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갓성비 맛집을 찾으신다면, 고민없이 광장코아 해적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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