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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하세욧 하잇 ! Judney 간호사입니다.

요즘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많이들 시행하시죠~ 하루 700명의 확진자가 뜨고있는 지금..
700명이 양성이라는 건 음성을 포함한 전체 검사자들 수는 훨씬 많다는거겠죠?







보건소 등의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는 검사 방법은 RT-PCR이며,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란 뜻입니다.
콧속이나 목 뒤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고, 여기서 리보핵산(RNA)을 추출한 후 그 RNA를 증폭시켜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인 경우를 확진으로 판단합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하기도, 상기도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2가지 종류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상기도 검체 채취의 경우, 구인두(Oropharyngeal, OP)와 비인두(Nasopharyngeal, NP)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1. 비인두(코) 검체 채취 방법은 독감검사와 비슷합니다. 약 20cm 길이의 면봉을 코 안쪽의 비인두(Nasopharynx)까지 깊이 밀어넣습니다. 성인의 경우 10cm 이상 넣어서 비인두벽에 면봉이 닿는 느낌이 들때까지 삽입합니다.

2. 구인두(구강) 검체 채취의 경우, 혀를 누르면서 면봉을 10cm 이상 삽입합니다. 입을 벌려 후인두벽과 구개편도에 면봉을 여러 번 문질러 검체를 채취합니다. 입을 열었을 때 보이는 목구멍 안쪽 정면의 벽을 긁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면봉삽입 길이만큼 도달하면 부드럽게 문지르고 여러 번 돌려(적어도 4~5회) 충분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바이러스들이 세포 안에서 증식하므로 충분한 점막세포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기만해도 제가 아파옵니다..ㅠㅠ)








채취한 비인두, 구인두 면봉을 하나의 수송배지(튜브)에 같이 넣어서 부러뜨려줍니다. 2개의 면봉을 2개의 튜브에 넣는것이 아니라 1개의 튜브에 같이 넣는다는 거죠.
뚜껑을 닫기 위해선 스틱을 부러트려 줘야하는데, 이때 채취자(의사)나 주변 사람들에게 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검사결과 통보시간

예시로 제가 일하는 병원에 환자분의 코로나 검사결과지를 갖고 왔습니다.
검체종류는 Naso+Oropharyngeal swab 입니다. 비인두+구인두 도말 검체로 시행한 코로나 검사로 위에서 제가 설명드렸던 PCR 검사와 같습니다. 자세한 명칭은 SARS-CoV-2 PCR 검사 입니다.





접수일시는 21/5/14 19:02시에 접수됐고, 결과보고일시는 21/5/15일 05:38시에 확인됐습니다.
10시간 36분만에 결과가 나온건데요.

보통의 PCR 검사가 3~6시간이 소요되고, 검사결과 통보시간까지 합치면 12시간~24시간까지 소요됩니다. 저희는 간호사들이 수시로 확인을 하기때문에 12시간 안에 환자분께 결과를 알려드린다고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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